하와이 여행3 하와이 오아후 짚라인, 아찔한 낙하를 질릴 때까지 노스쇼어는 하와이에서도 자연이 특히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울창한 숲과 푸른 하늘,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의 수평선이 그야말로 힐링에 적합한 곳이다. 짚라인(Zipline)은 이 풍경을 한 눈에 담으면서 하와이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짚라인을 따라 뛰어내리면 샘솟는 아드레날린과 함께 아찔한 활강이 시작되고, 마치 자연을 가로질러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정신없이 소리를 지르다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처음 발을 떼기까지는 겁이 나지만, 한 번 발을 딛고 나면 어느순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클라임 웍스 짚라인은특히 클라임 웍스 짚라인(Climb Works Keana Farms Zipline)은 오아후에서 가장 길고 높은 짚라인 투.. 2025. 1. 19. 하와이 오아후섬, 맥주 자전거 투어 '파라다이스 페달' 맥주와 음악에 대한 단상지친 하루의 끝에 들이키는 맥주의 달콤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입안에 가득차는 맥아의 풍미와 톡 쏘는 탄산이 시원하게 식도를 훑고 내려갈 때 느껴지는 자기파괴적 쾌감. 삼십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은 옛날처럼 술을 대하진 못하지만, 좀더 어릴 때의 나는 단연 '맥주파'였다. (지금도 소주보단 소맥을 좋아한다.) 대학생 때는 배도 안 부른지 혼자서 3,000㏄도 마셨으니까. 술에 취하는 게 좋다기 보단 맥주 자체가 기호성에 맞았다. 크게는 상면발효, 하면발효 여부에 따라 에일과 라거로 나뉘지만 첨가물에 따라 그 향도 맛도 어찌나 다양한지. 거의 맥주의 바다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술과 예술은 또 떼어놓기 어렵다. 친구들과 맥주를 들이키면서 동아리방에서 귀가 얼얼하도록 .. 2025. 1. 4. UCC 하와이, '세계 3대 커피' 나만의 코나 커피 로스팅 "커피를 마실 때가 정말 좋다.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음료 이상이며, 일어나고 있는 어떤 현상이다. 커피는 시간을 주지만, 물리적인 시간을 말하는 게 아니다. 본연의 자신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한 잔 더 마시기를!미국 시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커피 예찬이다. 카페인이 주는 각성 효과는 이따금 사고의 지평을 생각지 못한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물론 일상에선 사실상 노동을 위한 에너지 음료로 벌컥벌컥 들이키는 게 보통인 평범한 취향의 소유자지만, 어쩐지 '세계 3대 커피'란 호칭 앞에선 짐짓 미식가 마냥 진지해지는 것이다. 하와이안 코나 커피는 예멘 모카 마타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유명하다. 100% 코나 지역에서 난 원두로만 만들어진 커피는.. 2024.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