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 하와이 코나 거북이 스팟, 칼로코-호노코하우 국립역사공원 어떤 여행지든 그곳에 쌓인 역사가 있고, 그 역사는 특유의 숨결을 만들어낸다. 환경적 조건은 그곳에 태어난 사람들과 결합하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데, 하와이 원주민들은 특히 문명보다는 자연의 일부로서의 인간을 강조했다.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는 여행을 한층 더 깊이있게 만들어준다. 하와이인들의 정신 덕분에 지금까지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칼로코-호노코하우 국립역사공원은"칼로코-호노코하우의 정신은 그 땅에서 흐르는 생명과 해안으로 밀려오는 물 그 자체다. 다른 곳에서 그 존재를 찾았던 하와이인들과 같이, 칼로코-호노코하우 사람들은 그 정신이 그들의 존재 일부가 되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들은 그렇듯 그 정신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살았기에 하나의 완전하고.. 2024. 11. 27. 하와이 코나 숙소, 웨스틴 하푸나 비치 리조트 하와이 섬 코나의 용암대지드디어 이른바 빅 아일랜드, 하와이 섬의 코나에 도착했다. 차를 타고 숙소로 달리는 길 이국적인 정취가 펼쳐진다. 도로 양 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용암대지(Lava Fields)'다. 마우나 로아 등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굳어 형성된 지형인데, 이 같은 용암대지가 섬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흡사 제주를 연상케 한다. 제주 또한 중심 화산체인 한라산에서 솟은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섬이니 사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사실상 제주도 전체는 한라산이나 다름없다. 하와이 섬의 검고 거친 현무암 사이로 갈대와 같은 식물이 자라나는 모습은 경이롭다.웨스틴 하푸나 비치 리조트코나에서의 숙소는 코할라 해안에 위치한 '웨스틴 하푸나 비치 리조트(The Westin Hapuna Beach .. 2024. 11. 24. '알로하' 하와이안 항공, 코나로 가는 길 하와이 여행을 시작하며지난해 이맘때, 한참 앓아온 번아웃이 중증을 향해갈 무렵 우연찮게 하와이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출장이었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발을 딛는 일엔 설렘이 동반되기 마련이다. 다만 그때의 나는 새로움이나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아니었다. 온통 세상이 무채색이었다. 피곤함이 앞서 '후배에게 양보해야지'하는 생각을 하던 중, 상담을 해주던 의사의 이야기를 듣곤 마음이 움직였다."우울이 사람을 집어삼키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분명 전보다 여행의 감흥이 없을 수 있고, 그리 즐겁거나 새롭지도 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변화할 수 있는, 어쩌면 나아갈 수 있는 티켓을 나에게서 빼앗지 마세요. 저는 다녀오시길 권합니다."이런 이야기였다.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 2024. 11. 23. 하와이, 여행 전 알아야 할 것 하와이의 기후하와이는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미국의 유일한 군도 주로,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섬들로 이뤄져 있어 독특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 열대성 기후로 연중 온화하고 쾌적한 날씨를 보이는데, 북동 무역풍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비교적 시원하고 쾌적하며 겨울철에도 온도가 20℃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한국의 사계절과 달리 두개의 계절로 나뉘는데 5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Kau·카우)로 낮 평균 기온은 29.4℃다. 11월부터 4월까지가 우기(Hooilo·후이로)로 25.6℃ 정도이며 밤에는 온도가 12℃ 정도 낮아진다.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시기는 11월부터 3월까지이지만 국지성 호우가 대부분이라 여행엔 크게 무리가 없다.하와이의 섬들하와이엔 총 137개의 섬이 있는 것으로 .. 2024. 11. 22. 이전 1 2 다음